'냄새를 보는 소녀'종영 후에도 풀리지 않은 세 가지 문제
냄새를 보는 소녀는 결말까지 불친절했다.발생했던 많은 사건들이 서둘러 수습되면서 시청자들의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마지막회가 끝난 뒤에도 풀리지 않은 의문들이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sbs 수목드라마'냄새를 보는 소녀'가 21일 종영했다.마지막회에서는 살인마 권재석의 죽음과 무능한 형사를 대신해 신혼여행을 포기하고 사건 수사에 나선 오초림과 최무각의 모습이 그려졌다.하지만 시청자들은 방송 이후에도 풀지 못한 의문들이 많다.
1. 권재희는 왜 바코드 연쇄 살인마가 되었나?권재희는 명예와 부를 겸비한 스타 요리사다.따뜻한 미소와 다정한 눈빛, 뛰어난 요리 실력과 멋진 얼굴, 그리고 자신의 식당을 갖고 있고, 자신의 이름을 딴 요리 프로그램도 있다.하지만 그의 이름 앞에는 살인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극 전체를 관통하는 가장 큰 사건의 용의자다.극 속에 긴장감을 주는 인물, 시청자를 몰입시켜 다음 회를 기다리게 하는 인물이다.염미로부터 권재석이 과거에 구박받은 적이 있고 마음에 상처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하지만 그가 살인마로 변할 수밖에 없을 뿐, 살인 대상을 선택할 수 있는 이유가 없어 시청자들이 극에 화를 내는 이유다.2. 권재희 씨가 정말 죽었나요?연쇄살인마 권재석은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생존자인 오초림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를 죽이기 위해 영감 분장으로 변신한다.하지만 안면인식 장애 때문에 염미를 잘못 잡았다.이 역시 그가 경찰에 적발된 결정적인 이유가 됐다.하지만 권재희 씨도 만만치 않다.그는 교통 사고 때문에 차 안에서 도망쳤다.며칠째 한강을 수색했지만 그를 찾지 못했다.급기야 최무각과 오초림의 결혼식까지 찾아가 오초림을 납치했다.한강 불사조라고도 불린다.하지만 결말을 위해서일까.최 무각과 한 건물 위에서 몸싸움을 벌이던 권재석씨는 추락해 숨졌다.떨어진 이후의 모습은 방송되더라도 한강에서도 살아 돌아온 그가 이렇게까지 죽지는 않았을 것 같은 느낌을 줬다.
'냄새를 보는 소녀'에서 오초림과 최무각을 연결시키기 위해서는 오초림의 초능력이 필수적이다.하지만 드라마 속 경찰도 너무 무능하다.처음부터 끝까지 수사력, 사건 해결의 실체, 모든 사건의 중심에 오초림이 있었다.마지막 회에서는 신혼여행 간 오초림과 최무각에게 경찰들이 용의자를 확인하러 간다.오초림에게 의지해 문제를 해결했다.최무각은 오초림과 함께 사건을 해결할 때마다"장관이 생각해낸 것"이라고 했다.sbs는 장르별 맞춤 드라마로'냄새를 보는 소녀'에 기대를 걸고 있다.남녀 주인공의 달달한 러브라인과 두 사람의 초능력, 맛 입자들의 cg로 이목을 집중시키며 시작 때마다 매회 기대를 불러일으켰지만, 전개되는 스토리가 제대로 수습되지 않아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독특한 설정과 캐릭터의 매력, 배우들의 열연과 노력이 빛을 발하고 있다.마지막회 시청률은 10.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지만, 실망스러운 성적표다.